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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0-1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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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SGMA (211.♡.252.35)
 조회 : 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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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취득세 감면 시행된 후 가격 하락세
둔화자료등록부동산114조회수874- 저가
매물 거래되며 10월 들어 서울 아파트값 0.04% 하락 그쳐
- 호가 상승과 기저효과로 서울 재건축 소폭 상승
주택 거래세 감면안이 시행되면서 10월 들어 서울 수도권 아파트 시장의 가격 하락세가 둔화됐다. 부동산114(www.r114.com)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최근 2주간 0.04% 하락해 낙폭이 줄었고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평균 0.03% 올랐다. ▼신도시(-0.01%)와 ▼수도권(-0.02%)도 하락세는 이어졌지만 급매물에 관심을 갖는 문의 수요가 늘었다.
주택 취득세 감면에 따른 직접적인 거래량 증가나 가격 상승 효과는 아직 미비하지만 장기간 침체됐던 거래시장과 수요 심리에는 다소나마 온기를 불어 넣어주었다. 저가 매물에 대한 수요 문의가 증가했고 단지별로 싼 매물을 중심으로 한 거래도 간간이 이뤄졌다.
사업 속도가 빠르면서도 가격이 크게 하락해 투자 부담이 낮아진 둔촌주공, 가락시영 등 서울 강남권 재건축 시장에는 저가 매물을 잡기 위한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또한 전셋값이 크게 올라 전세비중이 높아진 중소형 아파트나 전세 물건이 없는 소형 주택의 간헐적인 저가 매물 거래도 포착됐다.
저가 매물이 거래된 후 잠실주공5단지, 개포지구 재건축 단지 등은 다시 관망세를 보이고 있어 반짝 거래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여전하지만 가격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와 호가 상승으로 아파트 가격 하락폭이 줄고 재건축은 9월 말부터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0월 거래시장의 수요 심리 변화와 가격 동향이 4분기 수도권 아파트 시장의 흐름과 최근 다시 점화된 바닥논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세시장은 추석 연휴 이후 4분기로 접어들면서 매물 부족에 따른 전셋값 상승세를 이어갔다.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으로 거래량이 많지 않았지만 △서울(0.05%) △수도권(0.02%)은 10월 들어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고 신도시는 보합세를 보였다.
[매매]
서울은 10월 2주간 매매가격 하락폭이 둔화됐다. ▼은평(-0.13%) ▼관악(-0.10%) ▼도봉(-0.09%) ▼강서(-0.09%) ▼중랑(-0.08%) ▼마포(-0.08%) ▼강남(-0.08%) ▼영등포(-0.07%) 지역이 하락했지만 낙폭은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은평뉴타운 아파트 가격이 500만원-1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중대형 매물이 추가로 나오고 있어 가격 하락을 부채질 하고 있다. 관악은 저가 매물이 일부 거래됐지만 수요에 비해 여전히 매물이 많아 가격은 하락했다. 관악산휴먼시아2단지, 신림푸르지오2차 등이 500만원-1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도봉 역시 매수세가 약하다. 쌍문동 현대1차, 창동 상계주공19단지 등이 250만원-500만원 정도 하락했다. 강서는 중소형마저 거래가 쉽지 않다. 염창동 무학, 등촌동 대림 등 1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신도시는 ▼평촌(-0.05%) ▼산본(-0.03%) ▼일산(-0.01%) 등이 하락했다. 평촌은 거래 부진이 지속되면서 호계동 목련우성3단지, 무궁화금호 등이 250만원 가량 하락했다. 산본은 산본동 솔거대림 중대형이 250만원 정도 하락했다.
▼판교(-0.07%) 신도시의 하락폭도 눈에 띄었다. 양도세 비과세 요건을 채운 매물이 일부 출시됐지만 거래가 되지 않고 가격이 조정을 받았다. 삼평동 봇들마을8단지, 운중동 산운마을13단지 등이 500만원 정도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0.05%) ▼과천(-0.04%) ▼구리(-0.02%) ▼안양(-0.02%) ▼남양주(-0.02%) ▼용인(-0.02%)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소폭 내렸다.
인천은 거래 부진이 지속됐고 가격도 약세를 이어갔다. 가좌동 주공2차, 주안동 주안더월드힐스테이트, 신현동 신현e편한세상 등이 500만원-1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과천은 저가의 급처분 물건이 거래됐고 계속된 매수세 둔화로 가격 하락세가 이어졌다. 중앙동 주공10단지, 래미안에코펠리스 등이 150만원-250만원 가량 하락했다. 구리는 교문동 구리두산 중소형이 500만원 정도 내렸다.
[전세]
서울은 △강남(0.12%) △강북(0.11%) △강서(0.11%) △광진(0.09%) △노원(0.08%) △도봉(0.08%) △마포(0.07%) 순으로 전셋값이 소폭 상승했다.
강남은 출시된 매물이 적어 전셋값이 소폭 올랐다. 도곡동 도곡렉슬, 개포동 주공고층6단지, 역삼동 역삼래미안 등이 500만원 가량 올랐다. 강북은 미아동 벽산라이브파크의 중소형 전셋값이 500만원 가량 올랐다. 강서는 등촌동 주공3단지, 내발산동 마곡수명산파크4단지 등의 전셋값이 소폭 조정됐다. 500만원-1000만원 정도 올랐다.
1기 신도시의 경우 △중동(0.04%) △평촌(0.01%)이 소폭 오르고 ▼분당(-0.01%) ▼산본(-0.01%)은 중대형 전세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평촌은 호계동 목련대우·선경, 목련우성3단지 등이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고 중동신도시에서는 전세 물건 부족으로 가격 상승이 이어졌다. 미리내금호, 미리내동성 등이 150만원-250만원 정도 올랐다.
△판교(0.02%) △동탄(0.01%) 등 2기신도시 전셋값은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판교는 백현마을1단지 전셋값이 250만원 정도 올랐다. 판교역이 가깝고 보평초 입학을 위해 전셋집을 찾는 세입자들의 문의가 꾸준하다.
수도권은 △과천(0.08%) △용인(0.05%) △수원(0.04%) △인천(0.03%) △화성(0.03%) △광명(0.01%) △남양주(0.01%) △광주(0.01%) 지역이 10월 들어 오름세를 이어갔다.
과천은 전세 물건 부족으로 중소형 전셋값이 소폭 상승했다. 중앙동 래미안에코펠리스, 주공10단지 등 중소형이 250만원 정도 올랐다. 용인은 상현동 만현마을1단지 롯데캐슬, 신봉동 한화꿈에그린 등이 500만원 정도 올랐다. 수원 지역은 전세 재계약이 많아 시장에 전세매물이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 율전동 밤꽃마을뜨란채, 영통동 황골쌍용 등이 매물 부족으로 500만원-750만원 정도 올랐다.
금리 인하로 주택 구매 환경은 나아졌지만
불투명한 경기 전망과 심리적 불안으로 즉각적 실효 기대는 어려워
주택 거래세 감면에 이어 한국은행이 3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다시 내렸다. 20개월 만에 기준금리가 2.75%로 낮춰지면서 주택시장의 구매 환경은 좋아졌다. 금리 인하에 따른 대출 부담 감소, 주택 거래세 감면 혜택에 따라 실수요자들의 주택 매입 부담은 줄어들게 됐다.
하지만 올해 경제성장률 또한 2.4%로 대폭 하향 재조정됐고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낮아 당장 부동산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는 어려워 보인다. 중소형 주택 시장과 전세시장은 지역별로 오름세를 보일 수 있고 대출금 상환 부담에 따른 추가 하락 우려 또한 다소 진정시켜 주겠지만 전반적인 거래 활성화와 가격 반등으로 이어지기에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실수요 중심의 중소형 아파트 거래와 취득세 감면에 따라 4분기 아파트 거래량이 서서히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당분간 저가 매물에 국한된 거래가 국지적으로 형성되며 실거래가격 측면에서는 보합세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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