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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0-12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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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SGMA (211.♡.252.35)
 조회 : 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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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1억원 미만 값싼 전세 사라져
전세금 피라미드→항아리형
서울 전세금이 크게 뛰어오르면서 4년 새 전세 아파트 가격 분포가 피라미드형에서 항아리형으로 급격히 바뀌고 있다.
12일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2008년 10월까지만 해도 서울 소재 1억원 이상~2억원 미만 전세금 아파트는 49만7557가구로 2억원대 아파트 25만2591가구의 두 배에 가까웠다.
하지만 10월 현재 1억원대 아파트는 35만7057가구로 4년 전에 비해 28.2% 감소한 반면 2억원대 아파트는 40만4057가구로 약 60% 증가해 두 가격대 아파트 수가 역전된 것으로 확인됐다.
3억원대 아파트는 6만4732가구에서 16만4813가구로 2.5배 가까이 급증했고, 4억원대 아파트도 3만1122가구에서 6만9846가구로 두 배 이상 늘었다. 5억원대 전세 아파트 역시 1만5670가구에서 3만6666가구로 133% 증가했다.
4년 전만 해도 가격대가 내려갈수록 물량이 많은 피라미드형 구조였으나 2억~4억원 아파트가 크게 증가하면서 중간 부분이 불룩한 항아리형으로 바뀐 것이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주택시장이 침체를 보이면서 수요자들이 매매보다는 전세를 선호하게 됐기 때문이다. 가격 하락이 예상되면서 투자수요가 줄어 전세금만 올라가게 된 것이다. 실제로 2008년 10월 이후 4년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6.2% 하락한 반면 전세금은 30% 상승하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채훈식 부동산1번지 실장은 "최근 주택 임대차 시장에서 공급자 우위 상황이 이어지면서 소형 주택의 경우 월세로 전환되는 등 저가 전세 물량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며 "저가 전세주택 소멸 현상은 앞으로 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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