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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4-0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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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SGMA (58.♡.132.240)
 조회 : 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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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큰손，요즘 어디 투자할까？
고액자산가들의 재테크 무게 중심이 최근 서울지역 오피스텔과 중소형 빌딩 등 임대수익형 부동산으로 이동하고 있다. 전반적인 경기회복과 물가상승 등 인플레이션으로 현금성 자산 가치의 하락이 우려되자 고정적인 임대수익과 향후 시세차익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임대수익형 부동산으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5일 부동산업계와 주요 시중은행 프라이빗뱅킹(PB) 센터에 따르면 이른바 '큰손'들의 재테크 대상이 그동안의 주식투자에서 최근에는 서울지역 오피스텔과 중소형 빌딩으로 옮겨가고 있다.
IBK기업은행 프리미엄센터 김연화 부동산팀장은 "저금리에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면서 고액자산가들이 투자위험이 큰 주식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중소형 빌딩과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서울 도심과 강남권 등지의 역세권을 중심으로 신규 오피스텔과 50억∼100억원 안팎, 많게는 500억원 정도인 중소형 빌딩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고 말했다.
얼마 전에는 한 개인자산가가 서울 강남지역에서 오피스 건물을 약 400억원에 사들여 부동산업계는 물론 시중은행 PB 관계자 사이에 화제가 되기도 했다.
비교적 소액으로 투자가 가능한 오피스텔을 한꺼번에 2∼3채 이상 매입하는 큰손이 늘고 있다.
하나은행 정상영 선릉역골드클럽 PB팀장은 "강남권 오피스텔이 최근 큰손들의 틈새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다"면서 "강남역과 양재역, 테헤란로 일대 오피스텔은 공실이 적고 임대수익률은 연 7% 이상"이라고 말했다. 정 팀장은 "이 일대 오피스텔은 환금성이 좋으면서 상대적으로 투자금액은 적어 여러 채 매입하는 자산가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실제 오피스텔의 임대수익률은 여전히 은행 이자율보다 높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서울지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평균 연 5%를 웃돌고 매매가격도 지난해 5월 이후 계속 오르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부활로 주택시장이 침체되면서 임대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과 중소형 빌딩에 대한 투자 선호현상이 더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DTI 규제가 부활되면서 집값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줄고 있고, 이로 인해 내 집 마련 대기수요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 전세로 눌러앉아 관망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오피스텔의 경우 임대수요 증가 등으로 임대료가 오르고 매매가격도 추가로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더불어 오피스빌딩도 전반적인 경기회복 영향으로 사무실 수요가 늘면서 임대료 및 가격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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