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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4-3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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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속도 붙자 신고가 이어지는 여의도 집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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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SGMA (118.♡.83.19)
 조회 : 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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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 151㎡ 1년 만에 6억 급등
토허구역에도 재건축 기대감 반영
여의도 대교아파트 전용 151㎡는 지난 16일 35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 29억원에 거래된 이후 1년 만에 6억원 넘게 뛰었다. /더팩트 DB
여의도 일대 집값이 들썩이고 있다. 한강변 초고층 아파트로 탈바꿈하는 정비사업이 속도를 내면서다. 부동산 시장에선 재건축 기대감 속에 기존 매물을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도 잇따르고 있다.
3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여의도 대교아파트 전용 151㎡는 지난 16일 35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 29억원에 거래된 이후 1년 만에 6억원 넘게 뛰었다. 133㎡도 지난 17일 33억원에, 95㎡는 지난달 14일 25억원에 신고가 거래됐다.
1975년 준공된 대교아파트는 서울시 신통기획 자문과 정비계획을 동시에 진행하는 자문사업(패스트트랙) 1호 사업장이다.
대표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최근 총회에서 사업시행계획서 수립 및 인가 신청 등 4개 안건을 통과시켰다. 지난 2월 통합심의 최종 통과 후 두 달 만에 다음 단계인 사업시행인가 과정에 돌입한 것이다. 조합은 오는 6월 시공사 입찰 공고를 내고 9월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연내 사업시행인가가 목표다. 대교아파트는 약 22만2000㎡ 규모 부지에 최고 49층 높이 912가구 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1971년 지어진 여의도 시범아파트도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전용 156㎡는 지난 23일 39억7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지난달 14일 같은 평형이 38억원에 팔리며 최고가를 찍었는데 한 달 만에 1억7000만원이 올랐다.
'신속통합기획 1호'인 시범아파트는 지난 2월 재건축 정비구역·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이 고시됐다. 시범아파트 조합은 서울시와 1년 넘게 데이케이센터 기부채납을 두고 대립했다. 데이케어센터는 고령, 노인성 질환, 치매 등이 있는 노인들을 위한 치료시설이다.
서울시는 시범아파트에 용적률 최대 400%, 최고 층수 65층 혜택을 주는 대신 데이케어센터를 기부채납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조합은 재건축 속도가 늦어지자 지난해 11월 이를 수용했다. 조합은 다음달 통합심의안을 서울시에 접수하고 9월 통합심의 완료, 내년 상반기 시업시행인가를 목표로 한다. 시범아파트는 여의도 재건축 단지 중 최대 규모인 2473가구로 조성된다.
진주·미성·목화아파트도 이달 일부 평형에서 신고가를 기록했다. 목화아파트는 정비계획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삼부아파트는 다음달을 목표로 재건축 조합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진주아파트의 경우 서울시가 지난 3일 정비계획을 지정 고시했다.
이처럼 여의도 집값이 뛴 배경으로는 재건축 기대감이 첫 손에 꼽힌다.
여의도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는 "재건축 속도가 빠른 대교, 공작, 한양, 시범아파트 위주로 매매가가 많이 올라 있어 확실히 재건축 기대감이 높다"며 "여의도는 전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지만 재건축 사업 계획이 구체적으로 발표된 지난해부터 꾸준히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여의도 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붙으면서 대형 건설사들도 시공사 선정에 주목하고 있다. 입지는 물론 용적률이 높아 사업성이 좋기 때문이다. 한양아파트는 현대건설, 공작아파트는 대우건설이 수주했다. 올해는 대교아파트와 시범아파트가 시공사 선정에 나선다. 특히 대교아파트의 경우 롯데건설과 삼성물산이 관심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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