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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1-2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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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의도 27배 규모 조상 땅' 시민에게 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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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SGMA (210.♡.102.38)
 조회 : 17,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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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 땅 찾기 서비스' 간소화, 지난해에만 13만642명 혜택
(서울=뉴스1) 임해중 기자 = 서울시는 지난해 '조상 땅 찾기' 서비스를 통해 시민 13만642명이 숨어있던 조상 땅 6만4184필지, 77.2㎢를 찾아갔다고 29일 밝혔다. 여의도 면적의 26.6배에 달하는 규모로 이 서비스가 시행된 이후 가장 많은 시민들이 조상 땅을 찾았다.
'조상 땅 찾기' 서비스는 조상이 불의의 사고로 갑자기 사망하거나 재산관리를 소홀히 해 상속받을 토지 존재 유무를 확인할 수 없을 경우 서울시가 조상 명의의 재산 또는 본인 명의의 재산을 국토정보시스템에 등재된 전국의 토지대장을 조회해서 무료로 찾아주는 서비스다.
지난해 이 서비스를 이용해 조상 땅을 찾아간 시민은 2012년 9471명 보다 약 44% 더 늘어났으며 신청한 시민 수도 2012년 27만790명에서 83% 증가한 51만36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과거에는 구청에서 조상 땅 조회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조상의 주민등록번호가 있어야 했지만 2012년 6월 이후, 구청에서도 조상의 이름만으로 땅 조회가 가능해지는 등 절차가 간소화된 결과라는 게 서울시 측 설명이다.
실제 양천구에 사는 이모 씨(45)는 지난해 3월 아버지가 갑작스런 사고로 사망하는 바람에 아버지의 생전 재산규모나 본인이 받게 될 상속 액수를 파악할 수가 없었지만 서울시 토지관리과를 통해 부친 명의의 땅을 확인하고 서울과 경북에 위치한 28필지(8만2000㎡), 공시지가 약 5억원 상당의 땅을 되찾을 수 있었다.
이때 이모 씨가 제출한 서류는 아버지의 기본증명서와 본인의 신분증, 가족관계증명서 뿐으로 수수료도 무료였다. 서류를 접수하고 불과 몇 분도 지나지 않아 생각지도 않던 5억원이 넘는 땅을 찾게 된 셈이다.
조상 땅 찾기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사망자의 제적등본 등 신청인이 재산 상속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와 신분증을 지참해 가까운 시·도청이나 시·군·구청 지적 관련 부서에 신청하면 확인이 가능하다.
사망한 토지 소유자의 재산 상속인 또는 토지 소유자 본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지만 1960년 이전에 사망한 경우는 장자가 호주 상속인이기 때문에 부부, 형제, 부자간 등 가족이라 하더라도 위임장 없이는 정보제공이 불가능하다.
남대현 서울시 토지관리과장은 "2012년부터 조회절차가 간소화되면서 조상 땅 찾기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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