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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0-1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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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SGMA (211.♡.252.35)
 조회 : 5,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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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의 부동산 열기가 부동산 경매 불황의 여파도 비켜갔다.
최근 부동산 침체 악화로 경매시장의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하락하고 있지만, 세종시를 포함한 혁신도시 예정지의 아파트와 토지 낙찰가율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올해 현재(20일)까지 법원에 나온 혁신도시 예정지역과 세종시 등 총 11개 행정구역 소재 경매물건 1639개의 아파트물건 낙찰가율은 지난해보다 13.66%포인트 오른 82.06%를 기록했다. 이는 83.79%를 나타낸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 지역 아파트 낙찰가율은 2008년 80.62%, 2009년 81.16% 순으로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후 부동산경기 침체가 본격화된 2010년(73.87%)에는 완만한 하락세를 보인 전국(79.46%)과 달리 8%포인트 가까이 낙찰가율이 떨어졌고, 2011년에는 68.4%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혁신도시 이전 1단계 계획 종료시점(2014년)에 맞춰 공공기관 이전이 속도를 내면서 이 지역 아파트 수요가 상승했고, 이에 따라 낙찰가율도 오름세로 돌아섰다. 신건낙찰률(첫 입찰에서 낙찰되는 비율)도 16.84%에 달하는 등 매수 심리가 강해지고 있다. 같은 기간 전국 신건낙찰률은 10.06%, 수도권 신건낙찰률은 1.31% 수준이다.
이들 지역에서 나오는 경매물건도 줄었다. 올 들어 경매장에 나온 아파트 물건 수는 195개로 지난해 전체 물건(926개)의 21.06% 수준이다. 아파트 매각에 성공했거나 아파트값 상승으로 대출 한도가 늘어나는 등 부동산 유동성이 확대되면서 경매 청구를 피한 경우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토지물건도 인기다. 올해 법원에 나온 혁신도시 소재 토지물건은 892개로, 낙찰가율은 지난해보다 7.04%포인트 오른 71.47%다. 입찰경쟁률도 2.4대 1을 기록해 조사기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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