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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5-02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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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SGMA (218.♡.220.60)
 조회 : 1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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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투자? 문제는 '임대 수익률'이다
조선일보
강북 임대수익률이 강남보다 높아
2008년 미국발(發) 금융위기 이후 오피스텔 시장이 호황이다. 집값 상승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는 오피스텔로 투자수요가 몰리기 때문이다.
은행금리는 낮고 돈 굴릴 곳은 마땅치 않은 것도 이유다. 지난해 시중금리는 국공채가 3%대, 회사채가 4% 중반에 그쳤다.
오피스텔 관련 규제가 잇따라 완화된 것도 오피스텔 인기를 부채질한다. 정부는 지난해 오피스텔 임대사업에도 세제 혜택을 주기로 했다. 수요도 늘었다. 전세난으로 소형 아파트 수요가 부족하자 전세수요가 오피스텔로 눈을 돌린 것이다. 오피스텔의 주된 수요층인 1~2인 가구가 급증한 것도 오피스텔 인기 이유다.
오피스텔에 수요가 몰리자 건설업체들도 공급 물량을 늘리고 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 2분기 서울에서만 모두 2500여실의 오피스텔이 쏟아져 나올 예정이다. 이미 지난해 1만여 실이 쏟아졌고 올해는 2만여 실 정도가 새로 공급돼 이들 오피스텔 입주가 본격화하는 내년부터는 공급 과잉 우려가 있다. 공급이 넘치면 빈 방이 늘어나거나 기대만큼 임대료를 받지 못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오피스텔이 공급과잉 상태로 빠지면 공실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임대료가 낮아지면서 투자 수익률에 타격이 큰 만큼 배후 임대수요뿐 아니라 수급상황을 잘 살핀 후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런 점에서 서울 강남권보다는 강북권을 오피스텔 투자 유망지로 꼽는 전문가가 많다. 서울 강남권은 최근 1∼2년 사이 오피스텔 분양이 집중되면서 공급 과잉 우려가 커졌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지난해 강남·서초·송파 등 서울 강남권에만 3000여실의 오피스텔이 분양됐다. 이들 오피스텔의 입주가 몰리는 1∼2년 뒤에는 한꺼번에 입주자를 찾아야 하는 사태가 불가피하다. 따라서 강남권 오피스텔 시장의 경우 임차인 확보를 위해서는 일정 부분 임대료 하락이 예상된다. 이에 따른 수익률 저하는 물론이다.
반면 강북권은 상대적으로 오피스텔 공급이 많지 않아 강남권보다 임대 수익률이 높게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로 한 부동산 정보업체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강북권의 오피스텔 임대 수익률이 강남권보다 높았다. 조사 결과 강북ㆍ금천ㆍ은평ㆍ동대문ㆍ강서 순으로 강북권 5개 구(평균 수익률 6.4%)가 상위 5위를 휩쓸었다. 반면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 3구의 오피스텔의 평균 임대 수익률은 5.18%로, 서울 평균(5.53%)보다도 낮았다.
눈여겨 볼만한 서울 강북권 오피스텔로는 자양3존치관리구역 오피스텔이 꼽힌다. 이 오피스텔은 광진구 자양동 건대역 주변에 지상 16, 24층 2개동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층은 판매시설, 지상 3~4층은 사무실, 지상 5~24층은 오피스텔(500실)이 들어선다.
주변엔 지하철 2호선 구의역이 있고 광진구청·건국대 등이 가깝고, 주변 개발호재도 풍부해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라면 눈여겨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이 오피스텔은 서울 광진구에서 몇 년 만에 등장하는 대규모 오피스텔이다. 오피스텔 희소가치가 그만큼 높고, 주변 개발 호재도 많아 미래가치가 뛰어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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