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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3-1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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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경매 시장 다시 활기… 평균 참여자 수 3년만에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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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SGMA (218.♡.75.227)
 조회 : 1,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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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금리 인상 여파로 얼어붙었던 아파트 경매 시장이 최근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시세보다 저렴한 매물을 잡으려는 사람이 모여들며 평균 경매 참여자 수가 2020년 여름 이후 최다를 기록 중이다. 다만 과거 부동산 활황기처럼 경쟁이 치열하지는 않은 탓에, 낙찰 가격은 아직 감정 평가액의 70~80% 수준을 뛰어넘지 못하고 있다.
14일 법원 경매 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월 경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평균 응찰자는 8.1명으로 2020년 6월(8.1명) 이후 2년 8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서울 아파트 경매 평균 응찰자는 8명으로 집계됐는데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해 10월(2.6명)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다. 특히 지난 1월(5.6명) 대비 2월의 평균 응찰자 수 증가 폭도 컸다.
경기도의 평균 응찰자는 1월(10.9명)보다 2.8명 늘어난 13.7명을 기록했다. 인천 평균 응찰자도 10.4명으로 전달(8.3명)보다 늘며 두 자릿수를 회복했다.
이처럼 경매 응찰자는 늘고 있지만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을 뜻하는 낙찰가율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월(75.8%)보다 1.2%포인트 낮아진 74.6%를 기록했다. 2012년 8월 이후 10년 6개월 만에 최저치다.
서울 낙찰가율은 전월(78.7%) 대비 1.1%포인트 오른 79.8%를 기록했지만, 경기도 아파트 낙찰가율은 71.9%로 전달(73.3%)보다 1.4%포인트 내렸다. 인천 낙찰가율 역시 전달(72.8%)보다 6.4%포인트 내린 66.7%를 기록했다.
전체 경매 물건 대비 낙찰 물건의 비율을 뜻하는 낙찰률은 전국 33.1%로 전월(36.5%) 대비 3.4%포인트 떨어졌고 서울(44%→36.1%), 인천(29.2%→22.4%)도 떨어졌다. 반면 경기도는 29.5%에서 37.9%로 올랐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 연구원은 “정책 금융 상품인 특례 보금자리론이 출시되면서 일부 중저가 아파트 위주로 응찰자가 늘고 있다”며 “다만 집값 추가 하락 우려가 가시지 않아 낙찰가율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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