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작성일 : 11-11-30 20:11
|
강남에 도시형생활주택 속속 나와…1~2인 수요 겨냥
|
|
|
글쓴이 :
SGMA (211.♡.126.132)
 조회 : 6,972
|
강남에 도시형생활주택 속속 나와…1~2인 수요 겨냥
서울 강남권에 1~2인용 주택인 도시형 생활주택 공급이 늘고 있다.
직장을 둔 싱글 혹은 신혼부부 등 2인 가구 수요를 겨냥한 것이다. 월세 임대 수입을 노리는 소형주택 투자자들도 관심을 가질 대상이다.
강남구청은 강남역 주변과 논현종합시장 터에 도시형 생활주택을 짓는 내용의 사업계획안 2건을 동시에 고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강남구 역삼동 828-28일대엔 도시형 생활주택 90가구가 지어진다.
사업지는 지하철 2호선 강남역 뒤편 주택 밀집지역에 소재한 1249.10㎡ 용지로 사업 기간은 다음달부터 2013년 2월까지다.
최근 입주를 시작한 서울 강남권 도시형 생활주택 1호 보노체아 실내 전경. ＜사진 제공＝서진종합건설＞
논현동 227-4에 소재한 논현종합시장도 재정비를 거쳐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거듭난다.
재래시장인 논현종합시장은 지하 4층~지상 10층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다시 태어난다. 총 86가구로 판매ㆍ영업시설이 하층부로 들어가고 주택은 상층부에 지어진다.
최근 입주를 시작한 강남권 최초 도시형 생활주택 논현동 보노체아를 시작으로 청담동 신원아침도시마인, 서초동 한라비발디 스튜디오193 등 강남권 곳곳에서 도시형 생활주택 공급이 늘어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2009년부터 올해 3분기까지 강남구 도시형 생활주택 인허가 64건 중 35건이 올해 5~9월에 집중됐다. 서초구에서도 같은 기간 인허가 건수가 14건으로 누적 23건의 절반을 웃돈다.
강남권에 도시형 생활주택 공급이 몰리는 이유는 일대에 1~2인 주거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지하철 2호선 강남역을 비롯해 교대역 주변, 테헤란로 등지에 기업체가 밀집해 있어 실거주 수요는 넘친다.
강남에 주택을 새로 지을 땅이 부족한 데다 아파트 재건축 사업 지연으로 신규 주택 공급이 막힌 점도 도시형 생활주택 공급 확대 배경이다.
대개 가구별로 공급 30~50㎡ 소형 위주라 단독주택용지 2~3개 필지를 합필하면 지을 수 있어 아파트처럼 일정 규모 이상 용지를 확보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강남 일대 비싼 땅값 때문에 분양가가 높을 수밖에 없어 부담이다. 업계에 따르면 일대 분양가는 3.3㎡당 2000만~2500만원 선으로 비강남권에 비해 10~20% 높다.
최근 소형주택 공급이 늘면서 일부에서 공급 과잉 징후가 포착되는 점도 걸린다.
다만 강남에 직장을 둔 젊은 1~2인 가구가 많다는 점에서 수요 확보에서는 타 지역과 차별화될 여지가 있다는 게 시장 분석이다. 자산으로서 가치 상승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높다.
장경철 상가114 이사는 "강남은 그간 도시형 생활주택 공급이 상대적으로 적어 희소가치가 있다"면서도 "공실률을 낮추고 향후 시세차익까지 고려한다면 지하철역 개통 등 장래에 호재가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 <용어설명>
도시형 생활주택 : 정부가 1~2인 가구 주거 안정을 위해 도입한 주거 형태로 20가구 이상 300가구 미만 규모로 짓는 공동주택을 말한다. 원룸형(전용면적 12~50㎡), 단지형 다세대ㆍ연립(85㎡ 이하)으로 구분된다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