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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8-2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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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SGMA (211.♡.252.35)
 조회 : 7,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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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시장 침체 속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단독주택이 법원 경매에서도 최고 낙찰가율을 뽐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19일 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팔린 경매물건을 용도별로 분석한 결과 서울에서는 단독주택 낙찰가율이 87.24%로 가장 높았다. 낙찰가율은 최초 감정가 대비 낙찰금액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해당 물건이 상대적으로 비싸게 팔렸다는 말이다. 이에 비해 같은 기간 아파트와 연립 및 다세대주택 낙찰가율은 각각 77.87%, 75.71%에 그쳤다. 수익형부동산으로 인기가 높은 오피스텔 등 업무시설의 낙찰가율 역시 79.41%로 단독주택만 못했다.
서울 단독주택 경매에서는 고가 물건의 낙찰가율이 높은 게 눈에 띄었다. 올 상반기 서울에서 팔린 단독주택의 낙찰가율의 가격대는 5억원 미만 74.66%, 5억~10억원 미만 76.33%, 10억~20억원 미만 81.22%, 20억원 이상은 104.36%에 달했다.
같은 기간 서울에서는 감정가가 20억원을 넘는 단독주택 40건이 경매에 나와 10건이 새 주인을 만났다. 감정가보다 더 비싸게 팔린(고가 낙찰) 물건도 4건이나 됐으며 평균 입찰경쟁률은 2.7대 1이었다.
실제 지난달 서울중앙지법에서 경매된 신명수 전 신동방그룹 회장의 성북동 자택(728.47㎡)은 감정가 33억1199만원의 106.3%인 35억2100만원에 낙찰됐다.
단독주택의 인기 배경에는 삶의 질을 중시하는 세태 및 수익형 부동산으로서의 매력도 함께 맞물려 있다는 지적이다. 이 여파로 단독주택 거래가 활발해진 것은 물론 임대 비중도 높아졌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 1월 3907건이던 전국 단독주택 거래량은 줄곧 늘어 지난 5월에는 8064건에 달했다. 그 사이 서울에서는 단독주택 거래가 336건에서 757건으로 늘었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 단독주택의 월세비중은 지난 1995년 18.6%에서 2010년 39.5%로 불어나 자가(26.2%)와 전세(32.2%) 비중을 모두 앞섰다.
최근에는 전원주택 수요도 경매시장으로 빠르게 흡수되고 있다. 올 상반기 경기·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경매에서 단독주택 낙찰가율은 73.44%로 아파트(74.22%)보다 뒤졌지만 지난 7월에는 73.17%로 전달에 비해 10%포인트 넘게 올랐다.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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