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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8-14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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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은 ‘뚝’평균 2000만원씩 단독주택은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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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SGMA (211.♡.252.35)
 조회 : 6,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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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장기 침체 속에서 서울 집값이 주택 유형에 따라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아파트 가격은 1년 새 평균 2000만 원이 하락했지만, 단독주택은 평균 2000만 원이 상승하면서 대조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자산가치 상승에 편승해 올랐다가 조정되는 아파트에 비해 그동안 저평가됐던 단독주택이 가격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14일 KB국민은행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7월 서울 평균 아파트 가격은 5억2388만 원으로 1년 전 평균가격 5억4444만 원보다 2056만 원 하락했다.
반면 서울 평균 단독주택 가격은 7월 현재 6억3701만 원으로 1년 전 6억1554만 원보다 되레 2147만 원이 올랐다. 서울 평균 연립주택 가격도 7월 2억3915만 원으로 1년 전 2억3863만 원보다 52만 원 올랐다.
그동안 서울 전체 주택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아파트의 가격 하락으로 인해 전체 주택시장이 하락세를 보여 왔지만 주택유형별로 보면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은 반대의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실제 아파트의 비중이 높은 탓에 서울 전체 평균주택가격은 올해 7월 4억7937만 원으로 1년 전 평균가 4억8734만 원보다 797만 원 떨어졌다.
부동산연구실장은 “아파트의 가격 하락은 그동안 자산 가치 상승에 편승해서 꾸준히 올랐던 것이 금융위기 이후 구조조정되고 있는 모습”이라며 “단독주택의 상승은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가 그동안 덜 올랐던 가격에 대한 차이 메우기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또 최근 땅콩집 열풍을 비롯해 용산구 한남동, 서초구 방배동, 강남구 청담동 등의 고급주택 자산가치 상승도 가격에 반영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서울 전세 평균가격은 7월 2억2985만 원으로 지난해 7월 2억1851만 원에 비해 1134만 원 올랐으며, 유형별로는 아파트 전세가 2억6441만 원, 단독주택 전세가 2억4478만 원으로 1년 전에 비해 각 1270만 원, 1296만 원씩 올랐다.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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