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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07-08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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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대출 가산금리도 줄줄이 인상…이자부담 점점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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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SGMA
 조회 : 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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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대출 가산금리도 줄줄이 인상…이자부담 점점 커져
입력 2008-07-08 18:04
ㆍCD 금리는 또 0.04%P나 뛰어
ㆍ은행채 증가로 더 오를 가능성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 최고 금리가 9%대를 넘어선 가운데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인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은행들은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도 올리고 있어 서민들의 이자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8일 금융계에 따르면 농협은 이날 주택담보대출 금리 최저 가산금리를 연 0.02%포인트 올렸다. 이로써 농협의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는 0.76~2.21%가 됐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CD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해 산출된다. 농협이 가산금리를 인상한 것은 2006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농협은 조달 여건 악화에 따른 비용 증가를 반영해 가산금리를 인상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협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6.14~7.59%가 됐다. 최저 금리는 지난주 초에 비해 0.03%포인트 상승했다. 가산금리 0.02%포인트 인상에 기준금리인 CD금리 0.01%포인트 인상분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CD금리는 지속적인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일 연 5.37%였던 CD금리는 8일 현재 연 5.41%를 기록해 6일 만에 0.04%포인트 뛰었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6.69~7.39%로 지난주에 비해 0.02%포인트 상승했다. 외환은행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연 5.84~7.12%로 0.02%포인트 올랐다. CD금리 3일치 평균을 기준금리로 삼는 우리·신한은행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01%포인트 올렸다. 현재 CD금리가 유지된다면 은행들은 다음 주에 금리를 최소 0.02%포인트를 올릴 가능성이 높다.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이미 연 9%를 넘어섰다. 신한은행은 연 7.69~9.09%로 지난 주초에 비해 0.39%포인트 올렸다. 기업은행은 연 7.21~8.67%(0.34%포인트 상승), 국민은행은 연 7.46~8.96%(0.32%포인트 상승), 외환은행은 연 7.71~8.41%(0.29%포인트 상승), 우리은행은 연 7.76~8.86%(0.21%포인트 상승)를 적용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금리가 상승하는 가운데 은행권의 은행채와 CD발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저원가성 예금에서 자금이 계속 빠져나가면서 자금조달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자금조달 금리가 오르고 있어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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