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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5-2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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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시장에 웬 (승마장, 미술관, 테마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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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SGMA
 조회 : 5,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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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파크, 식물원 등 대형 레저시설물들이 경매에 대거 등장하고 있다.
미술관, 식물원, 승마장, 극기훈련장, 테마파크 등 다양한 레저시설이 법원 경매시장에 나와 눈길을 끈다.
우선 대구지방법원 경주 2계에 나와있는 경주 승마 리조트는 현제 32억8500만원에 최저가로 등록돼 있다. 토지면적 30,287㎡에 건물 총 면적 5,936㎡으로 서커스 등 대형 공연이 가능한 공연장을 갖췄으며 감정가 136억8200만원에 4회 유찰됐다.
극기훈련장도 경매로 나와있다. 내달 7일 전주지방법원 군산 2계에서는 ‘대한특전수련원’ 경매가 진행된다. 군 특수부대에서 훈련하는 고공 점프용 막타워 등을 갖춘 특전사 극기수련캠프의 일괄 매각이 진행 중이다. 감정가 21억여원으로 토지면적 11,073㎡에 건물 총 면적 2,172㎡으로 부지 내에 연고 미상의 분묘가 설치돼 있다. 3회 유찰을 거쳐 현재 최저가는 10억8000만원이다.
신한은행 사태의 불씨가 됐던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에 자리 잡은 ‘금강산랜드’가 지난번 경매에서 유찰돼 다시 물건으로 나왔다. 수풀과 파도풀을 갖춘 워터파크, 사우나 등 목욕시설, 그리고 골프연습장 등을 갖춘 금강산랜드의 감정가는 429억원이지만 1번 유찰돼 최저가 300억 8400만원에 나와있다.
<권리분석 철저히 해야>
이런 매물에 입찰할 때는 권리분석을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 대부분 사업을 하면서 경매에 넘어오면서 저당권, 가압류, 압류, 유치권 등이 복잡하게 설정돼 있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예컨대 경주승마리조트는 승마와 공연문화가 결합된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기대를 모으며 2009년말 개장하려 했으나 공사와 관련된 각종 채권 부담을 이기지 못해 지난해 1월 경매개시 결정이 내려졌다. 이 과정에서 저당권과 가압류, 압류 등 20여명의 채권자로부터 98억2900만 원의 채무가 설정되어 있으며 십여 건이 넘는 유치권이 신고돼 있다.
금강산랜드의 경우도 국방부에서 지상권을 설정했고 골프연습장이 불법건축물로 등재되어 있어 낙찰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같이 희소성이 높은 레저시설이 경매시장에 등장하게된 배경은 레저산업이 꾸준히 발전해 온 만큼 법원경매에 나오는 물건들도 다양해지는 추세이며 특수 레저시설은 매수자가 제한되는 것은 사실이나 단순 부동산가치만으로 판단되지 않는 상징적, 희소적 가치가 부여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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